산업/경제

이랜드 월드, ‘스파오X로보트 태권브이’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이랜드월드는 지난 7일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브이’가 만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반팔 티셔츠 및 에코백 등 일상에 활용 가능한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오랜 기간 범국민적으로 사랑받은 로보트 태권브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뉴트로(New-tro)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는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브이는 일본 및 글로벌 브랜드들이 장악하던 국내 시장에서 토종 콘텐츠로써 자존심을 지켜온 브랜드들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상징적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스파오는 2009년 런칭한 대한민국 토종 SPA 브랜드로 일본 및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시장에서 국내 토종 브랜드로는 최초로 연 매출 32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오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맞이하는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마련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3040세대에게는 추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고, 1020세대에게는 한국판 로봇캐릭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최초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태권도를 구사해 악당을 물리치는 한국판 히어로물이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하던 국내 시장에 우리나라 고유 무술 태권도를 소재로 했을 뿐만 아니라 효과음 자체도 우리 전통악기를 사용했다.


또한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3만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흥행 성공을 거뒀고, 이후 여러 속편 제작까지 이루어져 국산 애니메이션 산업의 부흥기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오 관계자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고객조사를 통해 준비한 컬래버레이션”이라며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토종과 토종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깊으며 젊은 세대에게 국산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오X로보트 태권브이’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이달 26일 스파오 온라인몰을 통해 선발매 및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같은날 진행되는 2019 지산락페스티벌 현장 부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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