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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과도한 불안심리 가질 필요 없어…시장 안정에 총력”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우리경제 대외건전성 과거 비해 획기적 개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에 비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외환보유액과 순대외 채권이 4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리 금융시장 안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기초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 기업·은행들의 원활한 해외자금 조달, 외국인 증권자금의 꾸준한 유입 등은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대, 미국의 금리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내달까지 두달간 75%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하반기에 진행될 민간·민자·공공투자사업들에 정책 역량을 우선해서 쓸 방침이다.


또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단기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업 지원과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 대책들을 촘촘하고 과단성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미 준비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게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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