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자율주행차의 길잡이가 되는 정밀도로지도를 ‘자동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도로변화를 반영하여 ‘자동으로 갱신’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시연회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경기도 동탄)에서 개최되었으며, 2대의 차량(도로정보 취득용)이 인근 도로 약 10㎞를 운영하면서 진행되었다.
시연은 크게 정밀도로지도 ‘자동 구축’과 ‘자동 갱신’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자동 구축’은 차량에서 취득한 영상 등의 센서정보를 무선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실시간 전송하고, 지도의 차선, 노면표지, 신호등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동 갱신’은 도로 현장과 다르게 임의로 수정된 정밀도로지도를 차량의 실시간 센서정보와 비교하여 변화정보를 자동으로 탐지·갱신하고 다시 차량에 전송하는 기술을 시연하였다.
본 기술은 도로 시설물을 자동 인식하고 분류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 기술 등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정밀도로지도가 성공적으로 자동 구축·갱신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민간에서 요구되는 지도의 최신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이 될 것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2018년부터 국토부 연구개발(R&D)를 통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저가용 차량탐지정보 처리 기술과 정밀도로지도 자동 구축·갱신 기술개발을 목표로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정보정책관은 “향후 본 기술의 정확성·완전성 향상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증 절차를 통해 산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성과도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