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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러시아 연수 성공적 마무리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 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이사장 김형주, KBIPA) 교류 연수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한 블록체인 교류협력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연수단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에서 비스트로프 유리 알렉산드로 비치 부국장(시장 권한대행), 국제 관계 관광부 직원, 시장 사무소의 정보 및 소프트웨어 관리 담당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발전을 위해 운송 물류 분야에서 블록 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유리 비스트로프 부국장은 “행정에서 기술적인 도입 부분은 보건, 복지, 건축, 도시계획 같은 문제들에 비해 덜 고려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도입 없이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아이디어와 이미 실현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주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많은 도시들이 이미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테스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극동지방 해양 물류의 중심인 블라디보스토크의 운송 물류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 연방 대학에 방문해서는 골로바 스토 키릴 세르게 비치 연구 부총장, 안드레이 연구처장 및 수학과, 경제학과 학과장들을 만나 교수, 학생 간의 교류 협력 방안과 블록체인 전문가 개발인력 양성에 관해 논의했다.
 
세르게 비치 부총장은 “극동 연방 대학은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부문에 있어서 경험이 많은 러시아에서 중요한 대학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기반이 되는 수학과 물리 등의 기초 과학 분야가 매우 발전되어 있다”면서 “서로 간에 정보 기술을 교환해야 하고, 그런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9월 4일에 있을 동방 경제 포럼에서 발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블록체인 규정, 계획, 방안들에 대해 발표하는 등 실무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의회에서는 시의장단을 비롯해 기업대표, 상공회의소 회장, 시의 스마트 시티, 미디어 담당자 등 시의 실무 관계자들도 참석해 컨퍼런스를 가졌다. 행사는 러시아 채널2 뉴스에서 방송 될만큼 현지의 관심이 높았다.
 
이 자리에서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러 간에 학생, 교수 상호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을 해나가는 것과 한국으로의 의료 관광을 블록체인을 통해 진행하자는 2가지 제안을 했다. 또한 스마트 시티 담당자에게서 블라디보스토크의 블록체인 추진현황, 현안 등을 청취했으며 한국에서의 블록체인 사업 진행과정과 현재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특히 미디어 담당자로부터는 블록체인과 더불어 최근 증가한 한국 관광객들에게 접한 카카오톡, 카카오페이가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서비스들을 소개해 줄 것을 김형주 이사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다음카카오는 협회의 주회원사로 시의 요청에 대해 협회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환영에 감사하고 블라디보스토크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에 놀랐다.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해양 물류 프로젝트 등이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의 첫방문이 앞으로의 교류 발전에 대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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