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면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에는 장터가 열린다. 바로 ‘KB희망바자회’라는 행사로,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기부한 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이 행사는 2006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6년 째를 맞이한 KB손해보험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KB손해보험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2021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KB희망바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장터가 열리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공식행사 및 스타 애장품 경매행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점 등 총 10개소에서도 동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애장품 경매행사에는 KB금융그룹 대표 모델 김연아, KB손해보험 신규 TV 상품 광고 모델로 출연 중인 작사가 김이나와 웹툰 작가 주호민, 신임 KB손해보험스타즈 배구단 감독 후인정 및 KB금융그룹 소속 프로 골프 선수 박인비, 전인지, 안송이, 오지현 등 많은 스타들이 본인의 애장품 기부를 통해 참여하고, 그 애장품들에 대한 경매 열기 또한 매우 뜨거웠다고 KB손해보험은 전했다.
이와 같이 ‘KB희망바자회’를 통해 지난 16년 간 기부된 물품은 약 77만 점에 달한다. KB손해보험은 이 물품의 판매 수익금을 우리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희망바자회’는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함께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997년, 우리나라가 IMF라는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이른바 ‘아나바다’ 운동을 기억한다.
바로 이 ‘아나바다’ 운동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펼쳤던 90년대 후반의 ‘아나바다’ 운동과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인식전환 및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물품의 재사용으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우리가 생활하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1톤을 줄이면 소나무 36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의 추가 배출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물품의 재사용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도 분명 효과가 있으며, 현재까지 ‘KB희망바자회’를 통해 기부된 의류, 잡화, 가전, 서적 등 누적 물품수 77만 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무려 소나무 약 123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KB손해보험 김기환 사장은 이번 ‘KB희망바자회’ 기념사를 통해 "미래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오늘을 토대로 열리는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희망을 함께 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