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과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건강금융연구센터(센터장 홍석철 교수)에서 주최한 ‘KB손해보험 X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머신러닝 경진대회’ 시상식이 서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지난 4일 오후 개최됐다.
KB손해보험과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12월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건강과 금융의 영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한 건강-보험-금융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빅데이터/AI 전문가 발굴 및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48개 팀이 참여하여 이 중 3개의 우승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산학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국내 보험산업 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국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여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보험금 지급 업무, 보험 가입 심사 업무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절차를 단순화하고 작업 진행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3개의 팀은 정확도 높은 모델을 개발하고, 이 모델을 적용하여 보험금 청구 및 정산 프로세스를 단축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인 AI 접목이 큰 화두지만 아직 현업에서 활발히 사용되지 못했다”며, “이번 경진대회와 같은 시도들이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높여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산업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