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업계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자산 3천억원 돌파

  • 등록 2025.07.22 0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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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송인성)가 로보어드바이저(RA) 투자일임 운용자산(AUM)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관이나 법인 고객이 아닌 전체 고객의 99.9%에 달하는 순수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만으로 이룬 성과로, 국내 RA 서비스가 세운 최초의 이정표다.


지난 7월 17일 기준 디셈버(핀트)의 투자일임 운용금액은 약 3035억원으로 확인됐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이는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전체 RA 일임사 운용금액의 약 6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계약자 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약 80%가 핀트 고객으로 집계됐다.

핀트는 2019년 4월 론칭 이후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서비스 철학 아래 국내 RA 투자일임 시장 선두를 지켜왔다. 투자일임 AUM은 서비스 시작 약 2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4년 10월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유료 고객 기준 3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를 실현한 사례로, 투자자문이나 B2B 위주의 RA 서비스와 달리 자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B2C 투자일임 모델에 집중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꾸준한 운용 성과와 서비스 고도화로 쌓은 고객의 신뢰가 신규 투자자 유입 및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장 모델 구축은 수만 개의 개별 계좌를 동시에 각각 맞춤 운용하는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핀트의 AI엔진 ‘아이작(ISAAC)’은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조건에 맞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수행해 AI가 PB 역할을 수행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를 구현한다. 

대규모 개인 맞춤형 운용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 인프라는 핀트의 강점으로, 최근 확대되는 퇴직연금 일임처럼 보다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기반이 된다.

한편, 새 정부 출범과 함께 AI 및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RA 투자일임 시장을 이끄는 핀트를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핀트는 정부의 금융 자산 증대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며 세분화된 투자자 니즈에 맞춘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노후 대비의 중요성에 주목해 개인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 운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합산한 핀트의 절세계좌 자산은 지난 17일 기준 9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퇴직연금 서비스는 최근 AUM 1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디셈버는 지난 1월 핀트 IRP 자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라 11개 이상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4월 IRP 일임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과 함께 업계 최초 ETF 유형 알고리즘을 선보이는 등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를 적극 전개 중으로, 연내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 및 증권사와의 서비스를 오픈해 운용자산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투자일임 운용자산 3000억원 돌파는 핀트의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깊은 신뢰 덕분에 가능한 성과”라며, “단순한 자산 증대 지원을 넘어 고객의 삶에 건강한 투자 습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자산관리자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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