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출시 제품들이 주요 입찰에서 성과를 내고 처방이 확대되면서, 기존 주력 제품들과 함께 유럽 시장 내 영향력 강화를 견인하고 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프랑스에서는 의약품 조달기관인 유니하(UniHA)를 비롯해 아콤(HACOM), 그랍스(GRAPS) 등 주요 병원 연합 구매단체 입찰에서 잇따라 낙찰돼 제품 공급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베그젤마는 프랑스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과반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베그젤마에 이어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를 유니하를 통해 프랑스 전역에 공급한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도 파리대학병원 연합 입찰에서 낙찰되는 등 프랑스에서 셀트리온 항암제 3종이 공급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셀트리온 독일 법인이 주요 병원과 개인 클리닉, 약국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처방 확대를 진행 중이다.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는 리테일 시장에서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를 제치고 각각 처방 1위를 기록하며 직판 성과를 확대하고 있고, 허쥬마는 처방 2위를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후발주자로 출시되었음에도 유럽 각국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베그젤마는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부문에서도 셀트리온의 신규 제품들이 유럽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앱토즈마’(토실리주맙)는 스페인 바스크 컨트리와 마드리드 지역 공공 입찰에서 낙찰됐으며,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 인게사(INGESA) 주관 공공 입찰에서도 공급사로 선정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앱토즈마 오토인젝터(AI)와 바이알(Vial) 제형 모두 국가 입찰에서 1순위 공급사로 지정됐다.
독일 시장에서는 앱토즈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토실리주맙 SC 제형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57% 증가했고, IV 제형도 올해 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87%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독일에서 앱토즈마 IV 제형에 대한 추가 안정성 데이터 확보와 의료진 대상 마케팅 강화가 성장에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앱토즈마의 성장세는 독일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의 처방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앱토즈마 출시 이후 매 분기 약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현지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영업·마케팅 시너지로 두 제품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