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상장 후 개인 순매수 2,000억 원 넘어

  • 등록 2026.04.22 0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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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6영업일 만에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가속화…순자산 약 8배 증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0183J0)’가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가 2,000억 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21일 기준 상장 6영업일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2,240억 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308억 원에서 2,365억 원으로 확대돼 약 8배 규모로 성장했다. 상장 직후부터 개인 자금 유입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상장된 여러 미국 우주 산업 관련 ETF 중 이 상품은 자금 유입 면에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를 유지했다.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는 2,000억 원을 넘었고, 관련 테마 ETF 내 개인 순매수의 약 70%가 이 ETF에 집중됐다. 상장 첫날 6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후에도 수백억 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상품 구조의 차별화에서 기인한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민간 우주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해 ‘순수 우주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 인프라를 담당하는 업스트림 분야에 약 70%를 배분하며, 상위 4개 종목에 약 70%를 집중하는 구조다.

 

우주 산업은 기술 장벽과 초기 투자 부담이 커 소수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에 핵심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적용되고 있다. 이 ETF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하게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해 주요 이벤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민간 우주 산업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검증된 핵심 기업 집중 전략이 우주 ETF 시장 내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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