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핀트, IRP 계좌 1만 개 돌파… 일임 운용액 280억 달성

  • 등록 2026.04.28 0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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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앤컴퍼니 ‘핀트’ IRP 서비스 가입 계좌 1만1674개, 금융권 제휴 확대 진행 중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RA) 투자일임 서비스가 도입 1년 만에 일정한 성과를 내며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는 개인형퇴직연금(IRP)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현재까지의 성과를 28일 공개했다. 노후 대비 연금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핀트의 IRP 계약 계좌 수는 일임과 자문을 합산해 1만167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핀트 IRP 일임 서비스’는 디셈버가 자체 개발한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이 가입자를 대신해 적립금을 운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투자 성향,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을 통해 분산 투자 전략을 적용하며, 이용자가 액티브와 패시브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시 후 1년간 핀트의 IRP 일임 운용자산(AUM)은 4월 27일 기준 약 280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RA 가입 금액은 692.7억원이며, 9개 알고리즘 운용사의 합산액 중 디셈버앤컴퍼니가 약 36%(247억원)를 차지해 시장 내 주도적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IRP RA 일임 서비스는 샌드박스 시범 운영 중으로, 계좌당 연간 투자 한도가 90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디셈버의 IRP 일임 자산 분포는 많은 계좌가 투자 한도인 900만원 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제도적 제약에도 추가 투자 수요가 있음을 의미하며, 금융당국의 제도화 논의에서 투자 한도 조정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도 언급된다.

 

디셈버의 운용 전략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일관된 자산배분과 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하락장에서 손실을 제한하고 장기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제출된 위험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4월 초 공시된 디셈버의 주요 위험 지표는 표준편차 0.06, 최대손실률(MDD) -5.33%, 보상비율 4.28%로, 타 운용사의 평균값인 표준편차 0.089, 최대손실률 -9.16%, 보상비율 3.19%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안정적 운용 성과는 가입 고객 수와 운용 자산 규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디셈버는 12개 금융사와 퇴직연금 일임 사업 제휴를 맺고 있으며, 국내 RA사 중 최장 기간 자산배분 전략을 운영하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KB증권 등과 서비스 출시를 진행했다. 올해 추가 제휴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며 투자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핀트는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산배분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운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체계적 AI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자문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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