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1일부로 기존 각 사의 연구조직인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HMG(Hyundai Motor Group)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했다. 이번 조직 통합은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통합된 연구원에는 2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이 배치됐다. 이는 국내 건설사 중 최대 규모의 R&D 인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연구 역량과 기술 자산, 사업 경험을 결합해 운영한다. 초대 원장은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으로 부임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출신 김재영 원장이 맡는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 미래 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분야별로는 SMR, 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주거 신상품과 신공법, 주거 데이터 활용 연구를 진행한다. 또 AI와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설 안전과 품질을 개선하며, 지하 공간과 모빌리티 등 미래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한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는 SMR, 수소, SAF, 해상 풍력, 바이오가스 등의 원천 기술 확보와 실증을 확대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주도에서 5MW급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실증 사업에 공동 참여 중이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보령에 동일 규모의 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진행하는 등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양사의 강점 기술을 활용하고 로보틱스를 적용한 건설 자동화 연구에 협력하는 등 R&D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규모 연구조직으로 개별 회사 단위에서 어려웠던 기술 개발과 실증이 가능해져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연구조직 통합으로 차세대 건설기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건설 품질로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에 기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