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 등록 2026.06.05 0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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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개월 반 만에 개인 투자자 자금 집중, 우주기업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0183J0)’가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5일 기준 순자산 2조 4,6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4일 300억원 규모로 상장한 후 순자산은 5월 19일 1조원, 28일 2조원을 차례로 넘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 자금도 이 ETF로 집중됐다.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 1,167억원이며, 이 중 1조 8,151억원이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로 유입돼 전체 개인 순매수액의 약 86%를 차지한다.

 

성과 면에서도 이 ETF가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4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은 49.6%에 달하며, 주요 해외 우주 테마 ETF와 견줘도 높은 수준이다. 가격 상승과 개인 투자자 자금의 유입이 맞물리며 순자산 규모가 확대됐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항공·방산 기업까지 포함하는 기존 우주항공 ETF와 달리 순수 우주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발사체, 위성 제조, 달 탐사, 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기업을 주요 편입 대상으로 뒀다. 4일 기준 상위 4개 종목의 합산 비중은 73.9%로, 핵심 우주 인프라 기업 중심의 고집중 구조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도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 ETF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까지 비중을 확대하는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 우주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 달 탐사 및 발사체 시장 성장 등 뉴스페이스 산업 전반에서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남호 본부장은 “순수 우주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투자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며 “이 ETF는 국내 상장 우주 테마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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