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미국·태국 잇단 출점으로 해외 가맹사업 본격화

  • 등록 2026.07.28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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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이달 초 태국 방콕 인근 대형 쇼핑몰에 태국 1호점을 오픈하고,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늘리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시장의 가맹사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신규 시장 진출을 이어가며 K-디저트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설빙은 지난해 미국 가맹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2개, 콜로라도주·애리조나주·텍사스주 각 1개 등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애리조나주 템피에 미국 5호점인 '레이크하우스(Lakehouse)점'을 오픈했다. 레이크하우스점은 주택 단지 내 호수 조망을 갖춘 약 50평, 70석 규모 매장으로,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신메뉴인 말차설빙 2종을 선보였다. 현지에서는 ▲망고치즈설빙 ▲요거트딸기설빙 ▲말차초코설빙 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설빙은 연내 30여 개의 신규 가맹계약 체결을 목표로 주요 거점을 우선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도 서부를 넘어 플로리다,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로 넓어질 전망이며, 현지 가맹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주 내 2호점, 3호점 오픈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설빙은 지난 4일 태국 방콕 인근 논타부리 지역 대형 쇼핑몰 '센트럴 노스빌(Central Northville)'에 태국 1호점을 오픈했다. 약 31평, 50석 규모 매장에서 1인용 설빙 9종과 2인용 설빙 6종을 비롯한 30여 종의 메뉴를 운영하며, 현지에서는 ▲생딸기설빙 ▲망고치즈설빙 ▲두바이초코설빙이 인기 메뉴 상위권에 올랐다. 향후 일본 등 신규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와 협력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메뉴 경쟁력도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다. 설빙은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를 해외 시장에 빠르게 선보이는 한편, 국가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메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논데어리(Non-Dairy) 빙수를, 동남아에서는 1인용 설빙을 운영하는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인절미와 팥 등 한국적인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인절미, 팥처럼 한국적인 식재료에 대한 현지 반응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며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과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K-디저트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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