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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혁신펀드' 이달 가동...4년간 3000억원 투자

올해만 초기스타트업에 480억원 이상 투자 예정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하여, 핀테크 투자의 마중물로서 '핀테크 혁신펀드'가 이달 부터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9일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혁신펀드는 KB, NH,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금융그룹과 BNK, DGB 등 지방은행 및 은행권청년창업재, 코스콤이 참여한 민간 주도의 펀드로서, 이를 통해 올해부터 4년간 총 3000억 원 규모로 혁신적 핀테크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를 1차년도 블라인드 자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창업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며, 시장추이를 보아 필요시 모(母)펀드의 운용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핀테크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자(子)펀드를 3개 이상 결성해 총 480억원 이상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핀테크 혁신펀드의 1차년도 블라인드 자(子)펀드의 위탁 운용사(2개사)가 선정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2분기 중 엑셀러레이터 또는 해외 핀테크기업 투자에 특화된 위탁운용사를 1개 이상 추가 선정해, 4분기에는 극초기ㆍ해외투자에 특화된 자(子)펀드의 운용도 시작한다.


또한 올해 성장단계의 핀테크기업에 총 375억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된다. 프로젝트 자펀드를 결성하여 투자하거나 한국성장금융이 민간투자자(전략적·재무적)와 함께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4월 중 핀테크 3개사(빅데이터, 블록체인, 해외 소재 금융플랫폼)에 대해 민간투자자와 함께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최초로 집행한다. 금년 중 최소 175억원 이상의 성장자금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블라인드 자(子)펀드의 결성 즉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민간LP 자금이 매칭되기 이전이라도, 위탁운용사는 피투자기업의 물색 등 가능한 범위에서의 투자 집행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핀테크기업의 초기사업모델 수립과 안정적 스케일업을 위하여 핀테크기업과 기존 금융회사간의 연계사업을 지원하고, 핀테크기업의 투자 애로사항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통한 핀테크 혁신의 지원이라는 핀테크 혁신펀드의 조성 목적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핀테크 기업을 발굴ㆍ투자함으로써 핀테크 혁신을 가속화하고"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핀테크기업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핀테크 혁신펀드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공급되도록 자(子)펀드 투자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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