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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 유통업계, ‘라이브커머스’ 전면 배치

티몬, 모바일 앱 개편...라이브커머스 전면배치
아이앤나, 아이보리 플랫폼 라이브 쇼핑 ‘아라쇼’ 흥행

유통업계가 라이브커머스에 흠뻑 빠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환경 속에서 TV홈쇼핑은 위기 타계를 위해, 이커머스는 록인(Lock-in) 전략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에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라이브커머스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일정 공간에서 시청자들과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을 가고 예능 방송을 선보이고 정보를 전달 하며 끊임없이 변화 중이다.


가장 먼저 라이브커머스를 받아들인 곳은 홈쇼핑 업계다. 이어 이커머스 업계도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긴 마찬가지다. 라이브 커머스는 구매전환율(CVR)에 있어 일반 온라인 쇼핑몰의 5배 더 높고 방송 진행 중 당일 화면에 함께 보이는 상품들의 매출까지 덩달아 뛰는 효과가 있다.

 

티몬, 모바일 앱 개편...라이브커머스 전면배치


콘텐츠커머스를 전략 방향으로 제시한 티몬이 모바일 개편에 나선다. 개인화를 기본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티몬은 콘텐츠커머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 소비 취향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2017년 개편 이후 5년간 누적된 소비자 이용 패턴의 데이터 중 7000만건 이상을 분석해 모바일 앱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 구간이 전면에 배치된다. 생방송 중인 상품과 방송 예정 리스트 등을 앱 오픈 즉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집중도를 높였으며, 앞으로 지난 방송이나 혜택 정보 등도 노출한다.


쇼핑 동선과 시각적 요소도 최적화했다. 메인 화면에 담아내는 정보를 최소화해 상품과 기획전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텍스트 크기를 기존보다 3포인트 이상 키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또, 스크롤을 내리는 사이 사이에 추천 기획전 등 정보성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상단부터 하단까지 고객들의 쇼핑 집중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지자체와 연계한 거점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들을 메인 배치에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나만을 위한 맞춤형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기능도 강화했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쇼핑 섹션들을 전면에 내세워 쇼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견형 쇼핑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메인 하단에 하트(♡) 로고의 ‘찜’ 영역을 추가해 상품과 기획전, 판매자와 스토어로 구분한 고객의 찜 기록을 보여주고, 동일한 상품이나 판매자의 신규딜, 기획전 등이 오픈할 경우 알려준다.


한편 티몬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PC웹과 모바일웹의 메인 디자인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아이앤나, 아이보리 플랫폼 라이브 쇼핑 ‘아라쇼’ 흥행


㈜아이앤나(대표 이경재)에서 론칭한 라이브 쇼핑 '아라쇼(아이보리 라이브 쇼핑)'가 기존 육아 E-커머스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앤나 라이브 쇼핑 ‘아라쇼’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육아용품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과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는 산후조리원 산모들의 이동 불편함 해소를 위해 목적성 있는 구매를 이끌어내어 육아 업계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아이앤나에서 운영하는 임신, 출산, 육아 플랫폼 아이보리 앱에서는 '엄마, 아빠 마음 다 알아~' 콘셉트인 ‘아라쇼’를 통해 라이브 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론칭 후 불과 3번째 방송인 레이퀸 방송상품으로 구매전환율 12%를 달성했으며, 31일 4번째로 진행된 방송에서는 오로라 방송상품으로 구매전환율 15%를 달성했다. 이로서 아이앤나는 동종 쇼핑업계 최고 구매전환율을 기록하며 라이브 쇼핑, 일명 라방계의 떠오르는 신흥강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는 기타 이커머스 구매 전환율이 평균 0.3~1%, 기타 라이브커머스의 구매 전환율은 평균 4~6% 수준인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수치다. 게다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까지 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추정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아이앤나의 자사 앱 플랫폼 아이보리의 라이브 쇼핑 ‘아라쇼’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앤나 이경재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갖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정확한 목적성을 가진 타겟 판매가 가장 중요하다"며 "육아 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e-커머스에서 벗어나 아이보리 앱을 이용하는 산모, 부모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물건을 직접 고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라쇼를 제공하는 아이앤나는 CCTV기반의 베베캠 서비스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가족들에게 신생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앱 내의 육아쇼핑몰(아이보리 몰)로 부모들에게 다양한 육아 제품을 혜택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리뷰체험단 등으로 많은 부모들에게 경험과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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