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1위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Agribank)와 '디지털 농업금융 전략적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은행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농업금융 기관으로 2013년 첫 협약 체결 이후 인력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금융 및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력 주요 내용은 ① 영농·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 ②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③ K-콘텐츠 연계 카드상품 개발 ④ 아그리뱅크 민영화 협력 등이다.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그리뱅크의 농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가 2021년 출시한 농업 특화 플랫폼 'NH오늘농사'는 농촌인력 중개, 로컬푸드 실시간 판매 및 정산내역 조회, 작물 도매가격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그리뱅크는 이를 벤치마킹해 자체 금융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비대면 농업금융과 농축산물 공동구매 등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또한 카드 기반 간편송금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내 거주 베트남 고객이 농협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베트남 현지 아그리뱅크 카드번호만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기존 송금 방식보다 수수료가 절감되고 송금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K-콘텐츠 가맹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그리뱅크 카드 출시도 함께 추진해 베트남 젊은 층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는 K-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기반 확대와 현지 금융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향후 아그리뱅크 민영화가 진행될 경우 시장 상황을 검토하며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한 참여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강태영 은행장은 양국을 대표하는 농업금융 기관 간 협력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농협은행이 국내에서 축적한 농업 및 디지털 금융 경험을 해외에 확산하고 아그리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