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롯데건설, 친환경 소재 활용한 층간소음 차단 바닥 자재 공동 개발

재생골재·폐플라스틱 소재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 성능 검증과 경제성 확보

롯데건설은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함께 층간소음을 줄이면서 환경을 고려한 바닥 자재인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공동 개발했다.



이 자재는 아파트 바닥의 완충재 위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층간소음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팔레트가 난방 배관 고정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품은 소음 차단 기능을 더해 기능을 통합했다. 특별한 소재와 단면 설계로 배관 지지와 소음 저감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2023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한 성능 검증에서는, 이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 구조가 기존 대비 중량 충격음을 약 4~6dB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기준을 최대 1등급까지 높일 수 있는 수준이다.

 

경제성과 시공성 면에서도 개선점이 확인됐다. 자재가 일체화되면서 난방 배관 설치가 용이해졌고, 공정이 단순해졌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보고됐다. 롯데건설은 해당 기술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구조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재인 소일라스틱은 건설 현장 폐기물인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한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다. 현재 우수재활용제품(GR) 및 녹색제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탄소 배출 저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개발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기술 발굴, 현장 실증, 사업화를 지원하며 건설산업 경쟁력 확보와 상생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차음 팔레트가 층간소음 해소와 친환경 자재 사용이라는 건설업계 핵심 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젠티앤아이 측은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과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공동 연구와 실증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친환경 기술 적용 범위를 다양한 건축 부자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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