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건설사들이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즉전감(즉시 전력감) 핵심 인력만을 선별적으로 채용하는 ‘핀셋 채용’ 기조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일 건설구인구직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동부건설, CJ대한통운건설부문 등 주요 건설사들이 경력직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이 플랜트 설계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설계관리, 소방설계, 배관설계, 전기설계, 계장설계, 건축설계 등으로, 지원자는 관련 전공 학사학위와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춰야 한다. 메이저 발주처 플랜트 현장 경험이나 기본설계(FEED), 입찰·견적 업무 경험, 영어 능통자 및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접수 마감은 7월 6일이다.
GS건설은 건축주택 분야 현장설계 전문직을 채용한다. 건축학 또는 건축공학 전공자로 공동주택 설계 실무경험이 7~10년 이상 요구된다. BIM 활용 능력이나 오피스텔 및 역타공법 경험자는 우대하며, 지원서는 7월 7일까지 접수한다.
동부건설이 플랜트 분야에서 견적, 공사, 공무 직무 경력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과 관련 자격증(기사 필수, 기술사 우대)을 갖추고, 하이테크 분야 경력 5년 이상을 보유한 인재를 요구한다. 접수 마감은 7월 12일이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건축시공 및 건축공무 분야 경력직을 채용한다. 일반건축 및 물류센터 경험자, 8년 이상 20년 미만 경력자, 도심지 탑다운 공사 및 PC·합성보·철골공사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며, 1000억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 업무수행 경험자는 우대한다. 건축기사 자격증은 필수이며, 건축시공기술사 및 안전기사 보유자는 우대한다. 지원 마감일은 7월 12일이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건설부문, 중흥토건, 대방건설, 라인건설, 동양건설산업, 요진건설산업, 이랜드건설,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등도 수시·상시 채용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력직 핀셋 채용이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개채용과 병행해 온라인 이력서 검색이나 헤드헌팅을 통한 비공개 채용이 늘어나면서 구직자들의 대응 전략 변화도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최근 건설사 채용이 공개채용 중심에서 벗어나 비공개·수시채용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먼저 인재를 탐색하는 구조가 강화된 만큼 구직자들은 온라인 이력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로젝트 경험과 수행 역할, 성과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경우 헤드헌터나 기업으로부터 포지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단순 지원을 넘어 ‘검색되는 이력서’를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