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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2026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2.4% 전망 보고서 발표

인공지능·청정에너지 투자 증가가 경제 성장에 기여…디지털 커머스는 소비자 가격 비교 지원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의 ‘비자 비즈니스 및 경제 인사이트(Visa Business and Economic Insights, 이하 VBEI)’ 조직에서 ‘2026년 중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2026 Midyear Global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경제는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에 새로운 어려움이 생기고 있으나,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일부 상쇄하고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인 베스트(Wayne Best) 비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지털 커머스가 소비자의 쇼핑과 결제 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비교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 투자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AI와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세 가지 주요 동력으로 ▲소비 패턴을 조정하는 회복력 있는 소비자 ▲물가 압력을 완화하는 디지털 커머스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기업 투자를 제시했다.

 

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에도 불구하고, VBEI 데이터는 재량 지출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지출을 급격히 줄이기보다 소비 방식을 바꾸며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와 더 저렴한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소비를 조정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주변부 도시에서 온라인 소비 비율은 팬데믹 이전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약 6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온라인 소비율은 31%에서 56%로 상승했다. 이 같은 변화는 스위스의 베른부터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에서 관찰됐다. 소비자가 가격을 비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인플레이션은 일부 완화되고 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2010년 이후 가장 강력한 산업 투자 사이클에 진입했다. 미국, EU, 중국 등 주요 경제권에서 AI 역량 구축,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자본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가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자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상승하는 비용이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소비자들이 지출 규모를 축소하기보다 소비 방식을 조정하고 있어 재량 지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물가 상승의 출발점이 상대적으로 완만하여 최종적인 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커머스는 소비자가 대체 상품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라인 쇼핑이 대도시를 넘어 주변부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이러한 가격 경쟁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 기업 투자는 AI, 청정에너지, 전략적 공급망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고용 확대에 영향을 미쳐 가계 지출을 지지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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