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정해진 세트보다 ‘취향 조합’이 뜬다 …달라진 추석 선물 공식

몽클로스, 샴푸·에센스 직접 조합하는 헤어 세트부터 향 더한 바디 듀오까지 제안

정해진 구성의 선물세트에서 나아가, 받는 사람의 취향과 평소 생활 방식을 고려해 고르는 추석 선물이 다양해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상품군과 구성을 세분화하는 가운데, 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스킨케어부터 헤어·바디, 향 제품까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개인의 취향을 담을 수 있는 제품들이 추석 선물로 제안되고 있다.


올해 유통가의 추석 선물 구성에서 이 같은 흐름을 엿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명절 선물에 뷰티·리빙 상품을 도입했으며, 해당 상품군에는 일평균 100건 이상의 상담이 몰리며 당초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물을 준비하는 상황과 예산, 받는 사람의 연령대에 따라 상품을 추천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운영하며 개인별 선물 선택을 돕고 있다. 정해진 인기 상품을 일괄적으로 제안하기보다 받는 사람과 선물 상황에 따라 선택지를 달리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선물 선택의 기준이 받는 사람의 관심사와 일상으로 세분화되는 가운데, 뷰티 업계에서도 선물받는 사람의 관리 목적과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추석 기획이 이어지고 있다.

하우스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MONCLOS)는 직접 고르는 제품 구성과 향, 사용감​을 통해 보다 감각적인 추석 선물을 제안한다. 몽클로스는 9월 한 달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SOFT TOUCH SEPTEMBER’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헤어와 바디 케어 제품을 최대 30% 할인과 18,000원 상당의 본품 증정 혜택으로 선보인다.

대표 구성인 ‘헤어 에센스 팩 SET’는 정해진 제품을 일괄적으로 묶은 세트가 아니라 샴푸와 헤어 에센스를 각각 1종씩 직접 선택하고 ‘케라틴 본딩 헤어 팩 트리트먼트’를 함께 구성할 수 있다. 선물받는 사람의 평소 헤어 케어 방식이나 선호하는 사용감에 맞춰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정부터 집중 케어, 마무리까지 일상에서 반복해 사용하는 헤어 제품을 하나의 세트로 담았으며 행사 기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바디 듀오 SET’는 ‘리추얼 핸드&바디 워시’와 ‘리추얼 모이스처 바디 로션’으로 구성했으며 행사 기간 20% 할인이 제공된다. 샤워부터 보습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바디 케어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고,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샤워 후 은은하게 이어지는 우디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매일 사용하는 실용적인 바디 제품에 향과 사용 후의 무드까지 더해 감각적인 선물을 찾는 고객에게 제안한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는 포장을 통해 선물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 설화수는 아모레몰에서 오는 27일까지 ‘선물은 설화수’ 기획전을 운영하며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명절 선물로 제안하고 있다. 주요 제품 구매 고객에게 한국의 보자기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선물 포장 서비스 ‘지함보’를 제공해 제품뿐 아니라 선물을 전하는 순간까지 브랜드 고유의 경험을 더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오설록은 올해 추석을 맞아 마스터즈 티와 세작, 허브티, 블렌디드 티 등 다양한 차를 조합한 선물세트를 마련해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브라운·핑크 3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올해의 보자기’ 포장 서비스도 함께 선보여 제품 구성뿐 아니라 포장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처럼 올해 추석 선물은 전통적인 먹거리와 실용품을 넘어 향, 디자인, 사용 방식 등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고를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제안되고 있다. 정해진 세트를 고르는 데서 나아가 제품을 직접 조합하거나 선호하는 향과 사용 경험까지 고려할 수 있게 되면서 명절 선물을 고르는 기준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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