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로 차별화하라!”..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잇따라

2022.04.08 02:36:47

KB손보, 손보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현대캐피탈,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앱 출시

최근 금융권에서 가장 핫한 서비스 중 하나가 ‘마이데이터’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사용자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분석,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그 동안 각 기업, 기관에 흩어져있던 정보(데이터)의 주권이 정보주체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권에서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KB손해보험은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고,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업계 최초의 챗봇 서비스 등을 담은 '현대캐피탈 앱 2.0'을 새롭게 선보인다.

 

KB손보, 손보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KB손해보험은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새로운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KB손해보험의 대표 앱을 통해 제공되며 KB손해보험 고객이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달리 건강과 안심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마이자산' △보험 특화 금융 플랫폼에 걸맞게 보험조회와 보장분석이 가능한'마이보험'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마이혜택' 등이 있다.


우선 전 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에서는 계좌별 잔액, 수익률, 만기 등 세부내역 및 월별 증감되는 자산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금융자산 서비스만 확인 가능하나 향후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자동차, 부동산 자산 조회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고객의 금융사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로 조회할 수 있는 'AR자산 조회'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내 'AR 자산 조회' 기능을 통해 카메라로 금융기관의 간판, 문서 등을 인식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자산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 서비스다.


또한 KB손해보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체 보험사의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KB금융지주 보험계열사인 KB생명, 푸르덴셜생명에 대해 접수하면 통합적으로 보험청구가 되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해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 현대캐피탈,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앱 출시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업계 최초의 챗봇 서비스 등을 담은 '현대캐피탈 앱 2.0'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캐피탈 캐피털 업계에서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 허가를 취득한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자산관리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캐피탈 앱 2.0은 중고차시세, 정비, 보증, 보험, 검사 등 차량의 핵심정보 조회를 통해 이용자가 차량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산관리 서비스는 자동차, 금융, 부동산 등 고객의 통합자산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앱을 통해 고객의 자금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차량과 그 차량의 이용방법을 설계해 주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주행패턴, 금융정보 등을 정밀 분석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차량과 이용방법 등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자동차 관련 비용 지출과 주행특성, 차량운행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한 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구매-이용-판매'로 이어지는 자동차 생애주기(Car-life)에 맞춰 각각의 단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앱 2.0을 통해 캐피탈 업계 최초로 챗봇 서비스도 선보인다.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챗봇 서비스는 앱 상에서 청구금액 결제와 중도상환, 근저당 조회/해지, 문서 발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디지털 서비스를 담아 현대캐피탈 앱을 탈바꿈시켰다"며 "고객들이 앱을 더욱 가치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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