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글로벌 블록체인 불법 활동 방지 협력 프로그램 ‘T3+’ 첫번째 멤버로 합류

  • 등록 2025.08.18 0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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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파트너로서의 역할 정립하는 전환점 될 것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는 블록체인 기반 불법 활동 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T3+’의 첫 번째 멤버로 공식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T3 FCU(T3 Financial Crime Unit)가 운영하는 T3+는 범죄성 자금의 실시간 추적과 차단, 그리고 업계 전반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출범한 국제적 연대 프로그램이다. 법 집행기관과 업계 주요 주체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전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T3 FCU는 2024년 9월 설립 이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2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불법 자산을 동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3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거래를 분석하며 대규모 범죄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차단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공공·민간 부문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이뤄질 때 블록체인 범죄 대응의 속도와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바이낸스도 T3+ 합류와 더불어 바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피그 부처링 스캠(Pig Butchering Scam)’으로 알려진 대규모 투자 사기의 범죄 수익 600만 달러를 동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은 바이낸스가 단순한 민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낸스는 T3+ 등의 프로그램으로 업계 파트너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규제기관 및 법 집행기관과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신속한 위협 인식 및 실질적 차단 조치를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 글로벌 금융정보부 총괄 닐스 앤더슨-뢰드는 “바이낸스는 혁신, 규제, 보안이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T3+의 이니셔티브 참여는 업계 파트너 및 법 집행기관과 실시간으로 협력해 불법 활동에 대응하겠다는 바이낸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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