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및 금융 플랫폼 에어월렉스, 시리즈F 3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 등록 2025.05.22 14: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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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서 4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CAGR) 250% 기록

글로벌 결제 및 금융 플랫폼 ‘에어월렉스(Airwallex)’가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62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2차 주식 거래가 포함되었다. 이번 신규 투자로 에어월렉스는 총 1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시리즈F 투자에는 스퀘어 페그(Square Peg), DST글로벌(DST Global), 론 파인 캐피탈(Lone Pine Capital), 블랙버드(Blackbird), 에어트리(Airtree), 세일즈포스 벤쳐스(Salesforce Ventures) 및 호주 주요 연금 기금이 참여했고, 비자 벤처스(Visa Ventures)도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자금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확장과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고도화 및 확장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잭 장(Jack Zhang)은 “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오늘날의 경계 없는 경제 환경에 맞춰 구축되지 않았다”며, “많은 기업이 느린 속도와 높은 비용, 단절된 기존 인프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빠르고, 원활하며,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글로벌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금융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제한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월렉스는 2025년 3월 연간 매출액 7억 2,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90%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연간 결제 처리 규모는 1,3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작년에 고객 수가 50% 증가해 현재 전 세계 15만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에어월렉스는 2025년에 연간 매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미국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두 지역에서 모두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0% 이상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미국 본사를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하고 뉴욕, 오스틴, 토론토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브라질에서 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멕시코 기반의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멕스파고(MexPago)를 인수하면서 에어월렉스는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파리에 새로운 사무소를 열고, 런던과 암스테르담 지사에 고위급 인사를 다수 영입했다. 또한, 중동에서도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첫 번째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라틴 아메리카 등 신규 시장의 금융 인프라를 확장하고,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위한 기술 기반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현지 정산 시스템과 카드 네트워크와 직접 통합하고 있으며, 핀테크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라이선스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독자적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은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시간으로 현지 계좌번호를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자금을 송금하고 수취할 수 있어 기존 은행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전체 거래의 95%는 몇 시간 이내 또는 당일 내 처리되며, 이 중 68%는 즉시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에어월렉스는 단순한 자금 송금과 수취를 넘어, 고객이 여러 시장과 통화에서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김현진 adkim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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