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고차량 파손 상태 이미지를 인신한 후 수리비 견적을 자동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고차량이 입고된 공업사로부터 전송받은 파손상태 이미지를 AI로 학습, 인식하고 범퍼, 휀더, 도어 등 차량 파손 부위·단계별로 수리비 견적을 산출한다.
시스템에 사고차량의 차종, 연식, 수리방법 등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설정해 보다 정확한 자동 견적을 작성하고 공업사가 요청한 수리비 청구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도 있다.
한화손보는 현장출동직원, 보상담당자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사고차량 파손 사진을 촬영해 바로 수리비 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기능을 올 하반기에 스마트보상 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핀테크를 활용해 사고 견적을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고 보상직원들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서비스에 스피드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