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 발표.. "전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 감소"

2023.02.16 08:28:10

부동산플래닛, 매매거래량 39.5%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 한 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물론 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직전 년도 대비 급격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월 17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2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년比 -39.5%.. 실거래가 자료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108만1765건으로 2021년 178만8267건 대비 39.5% 감소하면서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그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1424건의 거래량을 보인 반면, 2022년에는 25만4717건으로 1년만에 56.2%(32만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 년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거래금액도 전년 대비 -46.4% 급감 

2022년 기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2021년 530조2245억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금액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조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257조7891억원) 이후 처음이자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무려 63.3% 하락해 74조1811억원을 찍었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주택이 -43.7%, 단독·다가구주택 -42%, 오피스텔 -40%, 상가·사무실 -34.8%, 상업·업무용빌딩 -34.1%, 토지 -32.3% 순으로 매매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 8천건.. 2012년 이후 최저 거래량 기록 

2022년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120건으로 2021년 9만8568건 대비 28.9% 하락했다. 이 중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8408건으로 2012년(1만8049건), 2013년(1만9311건)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1만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21년(2만8112건) 대비 34.5% 하락한 수치이자 2012년 이래 10년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더불어 상업용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가·사무실도 2021년(7만456건) 대비 26.6% 떨어진 5만1712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2010년(4만7826건) 이후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 34.3% 감소. 실거래가 자료 공개 이래 최대 하락폭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상업·업무용 빌딩, 상가·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2017년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70조1155억원으로, 2021년 106조6516억원 대비 34.3%(36조5361억원)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50조2523억원으로 2021년(76조2007억원) 대비 34.1% 줄었으며, 같은 기간 상가·사무실은 19조8632억원으로 30조4509억원 대비 34.8%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한편, 전국 부동산 유형별 거래특성과 정보는 부동산플러스 내 탐색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켓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플래닛은 멤버쉽 회원을 대상으로 재개발 재건축 충족 요건 분석이 가능한 ‘영역 그리기’, 보다 정교해진 ‘건물 탐색’ 기능 등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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