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2022 서울시 빌딩 매매거래량, 40% 이상 뚝↓

2023.02.21 08:44:55

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2006년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월 17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2년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 현황을 21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빌딩 매매시장은 지난 1년 간 극심한 거래 절벽에 빠지며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빌딩 매매거래량 40% 이상 뚝 

2022년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2205건으로, 2021년 3925건 대비 43.8% 감소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사상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불어 닥친 최악의 거래 한파를 실감케 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2016년(4327건) 이후 2017년(3312건)에도 매매거래량이 23.5%로 떨어진 기록은 있으나, 지난해처럼 40% 넘게 하락한 모습은 처음이다. 2022년 한 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도 직전 년도 대비 32% 하락한 23.9조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유례없던 기준금리 일곱 차례 인상에 서울시 빌딩 매매거래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빌딩 매매거래량 1년새 반절로 뚝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 주요 권역의 거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년새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권역은 YBD(영등포구, 마포구)로 거래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YBD는 지난해 총 246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2021년(507건) 대비 51.5% 감소했다. 뒤이어 GBD(강남구, 서초구) -43%, CBD(중구, 종로구) -39.9%로 나타났다. 매매 거래금액은 GBD(31.2%), CBD(26.3%), YBD(25%)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1년 강세 보인 ‘마포구-용산구-종로구’ 빌딩 거래량 50~60% 급감.. 금천구 나홀로 상승 

2021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강세를 보였던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는 지난해 거래량이 재작년 대비 50~60%가량 급감했다. 마포구 -57.8%, 용산구 -52.3%, 종로구 -50% 거래가 폭락하며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음을 나타냈다. 

특히, 구로구는 지난 한 해 동안 27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2021년 대비 -71.6%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러한 거래 감소세 속에서도 금천구는 2022년 44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2021년 대비 37.5% 상승하며 홀로 증가세를 보인 유일한 자치구로 나타났다.

성동구-영등포구-서대문구 빌딩 매매거래는 줄었지만 거래금액 상승  

거래량은 떨어진 반면에 거래 금액은 증가한 지역도 있다. 성동구, 영등포구, 서대문구는 2021년 대비 매매거래량은 줄었으나 거래금액은 각각 99.2%, 45.5%, 22.2% 증가했다. 특히, 홀로 거래량이 증가한 금천구의 거래금액은 무려 414.6% 급증했다. 이는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거래금액도 자연스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서울시 상업·업무용빌딩 토지평당 가격 전체적으로 증가세  

2022년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토지평당가격(건물가격 포함)은 연평균 8812만원/3.3㎡으로 2021년 대비 12%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GBD 1억4929만원/3.3㎡, CBD 1억827만원/3.3㎡, YBD 7360만원 /3.3㎡ 순이며, 재작년 대비 각각 12.3%, 20.4%, 3.8%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플래닛은 탐색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동산 유형별 거래특성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마켓 리포트를 제공 중이다. 탐색 플러스 멤버십 대상자는 실거래가 조회, 노후도 지도, AI 추정가 확인 등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에 더해, 재개발 재건축 충족 요건 분석이 가능한 ‘영역 그리기’, 보다 정교해진 ‘건물 탐색’ 기능 등 부동산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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