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우수 기업

더블미, 태국 최대 이통사 AIS와 5G기반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 서비스 파트너십 체결

스타트업 더블미(대표이사 김희관)가 8일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AIS(Advanced Info Service)와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Holographic Telepresence) 또는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 서비스를 2020년 태국 내 전개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블미는 자체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런던, 실리콘밸리, 성남시에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 5기 기업으로 TIPS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종전의 디지털 홀로그램 촬영 기술인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Volumetric Video Capture)기술은 40~50대가 넘는 카메라 및 촬영 시스템으로 매우 복잡하고 고가의 기술이다. 특히 고도의 훈련된 전문 기술자만이 조작할 수 있는 범접하기 힘든 기술이다. 더블미의 ‘홀로포트(HoloPort)’는 머신러닝을 이용해 한 대의 3D 카메라만으로도 고화질 실시간 볼류메트릭 홀로그램의 촬영이 가능한 기술로 작년 하반기에 세계최초 공개했다.

더블미는 AIS와 함께 태국 주요 도시에 홀로포트를 체험할 수 있는 ‘홀로그램방(Hologram Room)’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홀로포테이션이 접목되는 서비스를 공동 론칭할 예정이다. 특히 5G의 핵심기술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기반의 스마트폰용 홀로포테이션 기술을 AIS와 공동으로 개발 예정이다. 이를 통해 3D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 X 등의 스마트폰으로도 홀로그램 회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AIS의 5G 서비스 론칭 총괄 이사 와싯 와타나삽(Wasit Wattanasap)은 “더블미의 홀로포트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단순한 장비로 손쉽게 홀로포테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또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기반의 홀로포테이션 솔루션으로 AIS의 4200만 사용자가 자유롭게 홀로그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5G기술의 시장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2017년도 말 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의 론치패드(Launchpad)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태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지 2년만에 맺어진 결실”이라며 “태국 시장을 필두로, 향후 아세안(ASEAN) 시장에서 국산 5G기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S와 더블미는 작년 12월 13일에 방콕의 대형 쇼핑몰인 삼얀 미트타운(Samyan Mitrtown)에서 5G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K-pop 스타인 갓세븐(Got7)의 뱀뱀(Bam Bam)의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태국의 팬 및 다양한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Market & Market의 2018년 조사자료에 의하면 볼류메트릭 비디오 시장은 2023년에 약 $28억 달러(약 3.3조원)의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5G 등의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활용되면 최소 10배 이상인 $370억 달러(약 44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블미는 2019년 11월 초 LG유플러스와 국내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 서비스 전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태국의 AIS를 포함, 전세계 13개 이통사와 해당 국가 내의 5G 홀로포테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홀로포트의 원천기술은 2018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GCS(Global Creative SW)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으며, 2019년 NIPA가 지원한 ‘가상증강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현재 서울, 런던, 모스크바, 방콕, 마드리드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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