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4일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공시하기 위해 그룹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의 ESG 데이터를 일원화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제출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인 공시 체계를 완비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일관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한다. ▲기후위험 및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포용성 지표 ▲윤리경영·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를 일원화해 모니터링한다. 또한,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ESG 공시 정보의 정확성 검증 절차도 강화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K-핀테크 피어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 유관기관장, 해외 진출 희망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핀테크 지원 협의체 업무협약(MOU) 체결 △금융사별 해외 진출 지원방안과 협력사례 발표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간의 네트워킹 등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핀테크 기업대표는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사, 벤처캐피탈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기회가 흔치 않다”며, “이번 행사에서 각 금융기관의 지원방안을 확인해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 성장과 지원에 힘을 싣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호주를 찾아 철강사업 경쟁력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장 회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만나 인도 일관제철소 등 해외 철강사업 현안과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으로 이동해 천연가스 업스트림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7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는 장인화 회장이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탄소감축 등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저탄소 공정의 환경개선 효과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이번 집행위원회의 핵심 어젠다에 대해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 및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저탄소 공정 분야에서 협회 차원의 글로벌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철강사들이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과 탄소저감 및 미래
줌 커뮤니케이션즈(Zoom Communications, Inc., 이하 ‘줌’)가 ‘아시아태평양 SMB(중소기업) 서밋’을 개최하고 AI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을 모색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도전과 기회, 그리고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윌리엄 스미스 (William Smith) 줌 아시아 SMB 영업 총괄(Head of SMB, Asia), 베스 카난지(Beth Cananzi) 줌 SMB GTM 제품 마케팅 매니저(Product Marketing Manager, SMB GTM)의 기조연설과 함께 고객과 아태지역 중소기업 전문가 등 업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윌리엄 스미스 줌 아시아 SMB 영업 총괄은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아태지역 중소기업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아태지역의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AI 기술 도입을 위해 IT 예산을 대폭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미스 총괄은 “AI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이제는 막대한 예산이나 전담 IT 팀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용 부담이 적은 다양한 AI 툴과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중소 및 중견기업도 보다 쉽게
국내 주요 법 집행 기관 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다루는 가상자산 이용 범죄 유형은 ‘투자 사기’와 ‘보이스피싱’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는 국내 가상자산 이용 범죄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찰수사연구원, 경찰청 등 주요 법 집행 기관 담당자 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관할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가상자산 이용 범죄 유형’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6%가 ‘투자 사기’를, 23.6%는 ‘보이스피싱’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해킹’(14.2%), ‘로맨스스캠’ 및 ‘마약’(각 6.6%)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가상자산 이용 범죄 수사의 핵심 정보는 무엇인지’를 묻는 항목(중복 응답)에서는 75%(168명)가 ‘거래소의 KYC 정보’라고 답했으며, ‘블록체인 거래 내역’(132명), ‘계좌 및 금융 거래 정보’(128명), ‘IP 접속 기록’(117명) 등을 선택한 이들도 많아, 실제 거래 주체가 누구인지와 신속하고 정확한 자금 흐름 파악이 가상자산 범죄 해결의 핵심 요소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관련 범죄 수사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어려움’에 있어
국내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기업 웨이브릿지(대표 오종욱)가 홍콩 빅토리증권(Victory Securities)과 가상자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가상자산 구조화 상품 개발, 한국 및 홍콩 시장 비즈니스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웨이브릿지는 빅토리증권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 구조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자문 및 연구를 담당한다. 이는 최근 미국, 홍콩 등 주요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활발히 거래되는 등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 웨이브릿지는 2024년 국내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쳐 국가별 규제에 발맞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웨이브릿지는 국내 법인과 기관의 단계적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 대비해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돌핀’(Dolfin)을 출시했다. 빅토리증권은 홍콩 증권 및 선물 운영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통 금융 회사로 최근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가상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9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의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투자 연구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하여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 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 접근성’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3년 연속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금융은 ‘2024년 MSCI ESG평가’뿐 아니라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등급인 ‘Low Risk 등급’으로 평가받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도 9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E
금융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선도 기업 리플(Ripple)이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글로벌 다중 자산(multi-asset) 프라임 브로커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암호화폐 기업이 된다. 히든로드는 외환(FX),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스왑, 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청산(clearing), 프라임 브로커리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대상 원스톱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프라임 브로커 중 하나다. 암호화폐 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관 채택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반드시 갖춰져야 하며, 이때 프라임 브로커는 전통 금융에서 기대되는 신뢰성과 전문 거래 서비스를 디지털 자산 영역에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리플과 히든로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을 연결하고,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기관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히든로드는 연간 3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청산하며 300곳 이상의 주요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리플의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오는 4월 16일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갈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KB금융 각 계열사가 협업하여 공동 사업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KB금융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각 계열사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사업 모델 창출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유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선정 스타트업에게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결과,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이 확인된 협업 과제는 KB금융 각 계열사에서 본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까지 모집 분야를 확대했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총 6개 계열사가 참여하여 총 11개의 과제(국내 사업 9개, 글로벌 사업 2개)를 함께 수행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모집 과제는 ▲퇴직연금 비대면채널 혁신
국내 스테이블코인 투자자의 많은 수는 가상자산 투자 외에도 달러 자산 확보와 차익 거래, 외환 송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8일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그들은 누구인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투자 목적과 활용 실태 등을 심층 분석한 국내 첫 인식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기존 인식과 달리 국내 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목적은 가상자산 투자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60.7%(182명)는 해외 거래소 등에서의 가상자산 거래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달러 자산 확보(113명, 37.7%) ▲차익을 얻기 위한 재정거래(89명, 29.7%) ▲예치 이자 획득(73명, 24.3%) ▲비즈니스 목적의 송금(46명, 15.3%), ▲비즈니스 이외 목적의 송금(41명, 13.7%) 등 투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도 다수였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많은 분야로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