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배송 사칭, 부고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등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금융당국에서도 주의를 당부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4년 하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신청 기준 피해액은 9월 249억 원에서 12월 610억 원으로, 4개월 만에 약 2.4배 증가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에도 안심차단 서비스를 올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대출뿐만 아니라, 대포통장 개설, 오픈뱅킹 악용 등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러한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는 피해 보장이 가능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도 보이스피싱 특약이 있는 보험이나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필수 보험으로 여겨지는 건강보험 가입 시 보이스피싱 피해 보장 특약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면 더욱 든든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을 통해 암과 같은 중대 질병은 물론, 예기치 않은 금융 사기 피해까지 보장받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실천과 그룹 차원의 보다 체계화된 인권경영을 위해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을 선포했다. 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6개 그룹 사업회사 사장단 및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또한 세계 최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권 존중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 경영의 출발점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포스코그룹의 인권경영 시스템 구축 및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이슈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UN이 지정한 ‘세계 사회 정의의 날’에 선포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 라고 평가했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InterBattery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SDT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현장에 특화된 첨단 분석 솔루션 LIBS(Laser-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와 DTS(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를 선보이며, 현장 실시간 데모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제품의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LIBS는 산업현장에 특화된 내구성과 기구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 표면의 불순물 검사부터 블랙매스 내 회수 대상 금속 검출까지 실시간 원소 분석을 제공한다. 강력한 레이저 펄스를 조사하여 표면 원자가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고유한 파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특정 원소의 존재 여부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샘플링 방식 대비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컨베이어벨트 위 설치가 가능하여 핸드헬드 방식보다 간편하고 빠른 분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샘플 전처리가 필요 없으며, 고체, 분체, 액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9일,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달 개최되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되었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차은영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정책과학 대학원장과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이며, 학문적 깊이와 실용적 정책 능력을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 대표 경제학자이다. 또한, 학문적 연구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혜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업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의 위원회에서 20년 이상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역임하며 금융산업 개편과 금융정책 효율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선엽 후보는 이정회계법인의 대표
S-OIL은 울산공장의 디지털 정유공장(Digital Refinery) 구축 가속화를 위해 AX(AI Transformation) 전문기업인 LG CNS와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S-OIL과 LG CNS는 서울 마곡동 LG CNS 본사에서 S-OIL 박봉수 운영총괄 사장과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Digital Refinery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플레어스택(가스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PSM) 일상화 시스템, 그리고 AX 플랫폼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S-OIL 울산공장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 관리 수준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플레어스택은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연소시켜 대기로 안전하게 배출하는 설비로,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으면 매연과 불꽃이 발생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S-OIL과 LG CNS가 도입을 검토 중인 AI 기반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은 영상 분석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 12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꿀벌 서식지 및 밀원 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해 꿀벌 서식지 조성과 밀원정원 조성 등을 통해 꿀벌 개체수를 늘리고 수분 매개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도심 공원의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시 소유 공원에 꿀벌 서식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꿀벌 서식지 및 밀원정원 조성 ▴시민 대상 체험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꿀벌은 생태계 건강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지난 2022년 4월 국내에서 약 78억 마리가 폐사했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는 이러한 꿀벌 감소 현상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꿀벌 개체 수 감소는 도심 녹지의 과실수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쳐 꿀벌 서식지 보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의 ESG 경영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최적의 꿀벌 서식 장소 마련
BNK금융그룹은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은 조직의 안정과 혁신의 균형을 고려한 결정으로,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며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의 연임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 CEO 인사를 통해 6개 주요 계열사 중 3곳은 연임, 3곳은 신규 선임을 결정하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그룹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기 다른 전략을 취했다. 부산은행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중시해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한 반면, 경남은행은 변화와 혁신을 꾀하며 김태한 부행장보를 새로운 리더로 내정했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 금고 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거뒀고,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결정, 기존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후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한편, 생성형 AI 기반의 커머스 서비스 출시 등 기술의 진보도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는 판매자들이 AI 역량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온라인 창업’ 지원에서 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전환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 지원하며 온라인 창업 생태계 성장 기여 네이버는 17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7월 1일 도입되는 새로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업 초기 창업가들이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 수수료(2019)’ 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2017)’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네이버는 ‘스타트제로 수수료’를 통해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원했으며, 연평균 5만여명의 신규 창업자 주문관리수수료를 지원하며 온라인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2019년부터 2023년 기준) ■이커머스 시장 변화에 맞춰 판매자
2024년은 암호화폐 업계가 제도적 도입, 규제 명확성, 기술 발전 면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룬 ‘변화의 해’였다. 디지털 자산이 금융 주류로 나아가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선도 기업 리플(Ripple)의 주요 임원진이 2025년을 정의할 업계 트렌드에 대한 예측을 공유했다. 새로운 자산 클래스와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의 등장부터 토큰화의 지속적인 성장에 이르기까지, 리플 임원진은 업계가 전례 없는 블록체인 도입과 성장의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바라봤다. ■기관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속화 이미 많은 대형 기관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집중적으로 통합하기 시작했지만, 리플 임원진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2025년까지 여러 방면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플엑스(RippleX)의 수석부사장(SVP) 마커스 인펜저(Markus Infanger)는 운영 효율성과 연결성 향상에 대한 시장의 수요로 인해 블록체인의 기관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기관 수준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컴플라이언스 도구의 도입은 이제 주요 기업들이 자신 있게 블록체인을 도입해 효율성과 연결성 향상이라는 이점을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5년 상반기 공개 모집을 17일부터 시작한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 2025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물류(Logistics) △배터리(Battery) △방산(Defense) △로보틱스(Robotics) 등 6개 주제 총 10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3월 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홈페이지(링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