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소장 정희수)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을 발간했다. 발간 17년째인 올해는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의 자산관리 방식 이외에 부의 미래인 영리치(40대 이하 부자)의 자산관리와 지난해 말 미국 대선 이후 한층 관심이 높아진 가상자산(코인) 투자 행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 2025년 부자의 달라진 태도, ‘부동산보다 금융상품에 투자하겠다’ 올해 부자의 절반 이상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 모두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경기전망이 어둡다 보니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소극적인 모습이었으며, 조정 의향이 있는 경우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부자가 많았다. 예금(40.4%)을 제외하고 2025년 투자의향이 가장 높은 자산은 불황형 상품의 대표 격인 금(32.2%)이었다. 다음으로 금리 인하 시 가격이 상승하는 채권(32.0%) 투자 수요가 높았는데, 아직 채권 투자를 하고 있지 않은 부자들도 새롭게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이 타 상품 대비 높은 특징을 보였다. 다음으로 직접 투자하되 지수를 추종함으로써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관리하는 ETF(29.2%)의 선호가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 UBCI가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전격 개편됐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이후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업계 표준 지수로 자리매김했다. 두나무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가상자산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먼저 ‘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정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가 선보이는 최초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이른바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 ‘M-ROBO’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
AI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실시간 악성앱 탐지 서비스 'RTAS(Real Time Alarm Servi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악성앱 피싱범죄에 대해 금융권 공동 대응이 가능해졌다. RTAS는 2021년 5월 24일 에버스핀의 '캐치' 앱(구글플레이 버전 v2.1.8)을 통해 최초 적용된 기술로, 앱이 실행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의 악성앱 설치 및 악성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금융사는 자사 앱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RTAS의 기술 특성상 출시 초기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부합하는 안전한 서비스로 설계됐다. 또, 2021년 5월 '캐치' 앱을 통해 최초로 적용된 RTAS 기술은 특허 법인의 검토 결과 해당 분야의 선행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RTAS의 핵심 가치는 금융권 공동 대응 시스템에 있다.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 시스템을 통해 A금융사의 고객이 악성앱에 노출되었을 경우, 해당 정보가 연계된 다른 금융사들에게도 즉시 공유되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는 금융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보안 생태계를 구축
LG유플러스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국내 AI 기술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과방위원 및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을 소개하고 AI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ixi-GEN)'을 활용한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고객 지원 챗봇 등의 기능을 시연하며, 병원과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B2B 특화 AICC 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의 AICC는 STT/TA(음성인식-텍스트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응답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상담 중 핵심 키워드에 기반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상담지원, 상담 내용 자동 요약 및 분류, 챗봇 및 자동 QA 기능 등 다양한 고도화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LG AI연구원은 기업용 챗봇 '챗 엑사원(Chat EXAONE)'의 실제 구동 모습을 시연하며, 다양한 도메인 지식을 학습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14일 특허청(청장 김완기)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완기 특허청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과 특허청이 손잡고 지역 지식재산 금융지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 등 지역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정보를 공유한다. 우리은행은 지역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 및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발굴하여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태국 ‘자스민(Jasmine)’ 그룹의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asmine Technology Solutions, 이하 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Ops)’와 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Farm)’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확장 환경을 마련한 것은 국내 기업 중 KT 그룹이 처음이다. LLM 옵스는 다양한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 KT는 이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구축해 JTS는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보다 효율적,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 Cloud와 함께 GPU 자원 관리를 위한 GPU 팜도 태국
케이뱅크가 통신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이퀄(EQUAL)’을 도입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퀄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의 모형이다.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약 4800만명의 요금납부 내역, 데이터 사용량, 부가서비스 이용현황 등 통신데이터 전반을 분석해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퀄은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앱 접속횟수, 멤버십 사용횟수, 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항목을 정밀 분석해 변별력 높은 대안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신 3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정보 단절 없이 평가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퀄 도입으로 4800만 이용자에 달하는 통신 3사의 대안정보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평가모형을 추가로 활용하게 되면서 신용평가의 정밀도와 변별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이퀄 도입을 통해 기존에 활용 중인 네이버페이 스코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5년 ‘AI 기업 50(AI 50)’ 리스트에 2년 연속 포함됐다. ‘AI 50’는 산업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전 세계 유망 비상장 AI 기업 50곳을 조명하는 리스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리스트는 세쿼이아캐피탈(Sequoia Capital)과 메리텍캐피탈(Meritech Capital)이 데이터 분석에 협력했으며, 약 1,860개 이상의 후보가 참여하며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다. 딥엘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포브스 AI 50 리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다. 이번 선정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이 전 세계 비즈니스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딥엘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언어 AI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이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끄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SK증권에 ‘We-Check’ 서비스를 제공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We-Check 서비스 도입으로 부모 고객은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계좌 개설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SK증권 주파수 앱 내에서 실시간으로 발급하고 제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서류 제출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We-Check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 환경에서 다양한 증명서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쿠콘의 대표 서비스다. 직관적인 UX/UI 설계와 빠른 API 연동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이 디지털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SK증권을 포함한 여러 주요 금융사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증권 업계에서는 고객 중심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 AP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가 금융기관의 서비스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