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 포털 쟁글에 따르면 이날 이더리움의 일일 신규 지갑수가 90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최저치를 기록한 후 3일만에 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 이더리움 가격이 22일 기준 전일 대비 -6.5%, 전주대비 -11%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지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쟁글 리서치팀은 "이더리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경우, 디파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이더리움의 신규지갑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크게 활성화된 현상이 De-fi(디파이) 붐 때문이라면, 디파이 시장으로 신규 진입자 유입 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온체인 데이터 뿐 아니라 이더리움의 기술적 지표도 하락세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자금흐름지수(MFI) 역시 과매수 구간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가격만을 기반으로 하는 상대강도지수와, 가격과 온체인 거래량을 같이 고려한 자금흐름지수가 동시 하락세라는 의미는 가격 및 거래량 모두가 약세라는 것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