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성과를 추종하는 쟁글 인덱스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쟁글 인덱스는 마켓 데이터와 쟁글 신용도 평가 데이터에 기반한 가상자산 특화 벤치마크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쟁글 인덱스를 통해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과 우량 등급 가상자산의 시장 성과를 분 단위로 추적할 수 있다. 인덱스의 자산 구성과 각 자산의 비중은 적격 요건과 마켓 데이터의 변동을 반영하여 매달 리밸런싱된다. 각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쟁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쟁글 라지 캡 인덱스 (Xangle Large Cap Index, XLCI)는 시총 상위권에 있는 가상자산의 성과를 추종하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XCR 데이터를 활용해 각 자산의 비중을 조정한다. 투자 적합 지표로서 XLCI는 상위 시총의 가상자산 성과를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시가총액 만으로는 개별 가상 자산의 내재 가치를 전혀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개별 가상자산의 신용도 평가 데이터를 추가 가중치 계수로 활용한다.
쟁글 블루칩 인덱스 (Xangle Blue Chip Index, XBCI)는 각 가상자산의 신용도 평가 등급의 변동을 반영해 가장 높은 신용 등급을 받은 자산의 성과를 추적한다. XBCI는 신용 등급이 높은 가상 자산 성과만을 추적하기 위해 시총 비중이 아닌 동일 등급 내 동등 비중 산출을 적용한다.
2개 인덱스의 백테스팅 결과, XLCI와 XBCI 모두 올 1월 31일 기준 XCR 가중 계수를 적용하지 않은 자산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11.33%p와 63.49%p 씩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환산 변동성과 최대 낙폭 또한 XLCI가 0.56%p, 0.71%p 그리고 XBCI는 4.29%p, 1.90%p 씩 낮았다.
두 인덱스의 자산 구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쟁글의 신용도평가(Xangle Credibility Ratings, XCR)은 6가지 항목으로 프로젝트를 평가한다. 쟁글은 프로젝트의 회사 및 팀 역량, IR 및 공시활동, 재무 건전성, 토큰 지배구조, 경영 성과, 기술감사 및 법률 자문에 대해 살펴보고 평가를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XCR을 참고해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비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신용도 평가의 최종 결과는 쟁글 플랫폼에서 공식 보고서의 형태로 공개되며,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쟁글 관계자는 “쟁글 인덱스가 쟁글 플랫폼이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기초 지수들의 출시 이후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투자 적합 벤치마크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