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경제신문 김성한 기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470만원을 돌파하며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주말 한때 50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한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도 물량이 줄어들고 매수 물량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가상화폐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2일 오전 장중 4225달러40센트를 기록, 2009년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서만 4배 이상 올랐고 시가 총액도 64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달들어 40% 올랐고 시가총액 증가분은 100억달러다.
전문가들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세계에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1일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이 강경 발언을 주고받으면서 비트코인이 금과 미 재무부 채권을 대신하는 안전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인마켓캡에 상장된 20개 가상화폐 가운데 큐텀과 오미세고 및 EOS를 비롯한 18개 종목은 최대 18% 하락하는 등 비트코인과는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만큼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