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경제신문 차성재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신성환)과 한국금융연수원(원장 조영제)은 오는 11월 7일(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 그리고 금융인재양성(4th Industrial Revolution & the Future of Finance, Talent Development)」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과 그에 따른 규제의 변화, 그리고 미래금융에 대비하기 위한 인재양성의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컨퍼런스는 신성환 원장과 조영제 원장의 개회사와 금융감독원 최흥식 원장의 축사에 이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의 제시 맥워터스(Jesse McWaters) 프로젝트 매니저의 기조연설로 개회를 하게 되는데, 이어서 총 3개의 세션에서 6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각 세션별로 4명의 패널리스트들이 다양한 식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세션 1」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Privacyshell & Toda사의 토우피 살리바(Toufi Saliba) 대표와 이군희 서강대 교수가 금융산업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의 효율성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요인의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규제와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정순섭 서울대 교수와 김기창 고려대 교수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국내 금융규제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세션 3」에서는 ‘금융인재 양성’을 주제로 Benjamin & Associates의 벤자민 퀸난(Benjamin Quinlan) 대표와 배현기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요구되는 인재의 정의와 필요 역량, 인재운영 계획 및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임직원, 국내외 연구기관, 컨설팅·법무법인, 핀테크 기업 등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연구원의 신성환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효용을 극대화하면서 금융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래 금융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따른 규제와 법의 틀을 정비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제반 준비 작업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와 관련한 귀중한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풍부한 지식 토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연수원 조영제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클라우딩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에 의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일어나고 있으며, 금융권에도 금융과 IT의 융합에 의한 신종 금융서비스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금융권도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금융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인재양성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차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