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경제신문 김민주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5일 정회원 198개사가 참석 가운데 2018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4대 금투협회장으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정회원 241개사 중 198개사가 참석해 의결권 기준 86.03%를 확보, 과반수 이상 출석해 성립 요건을 충족했다.
권 회장은 회원사로부터 68.1% 득표율로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어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4.1%,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21회)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한 관료 출신이다. 이후 2009년부터 키움증권 대표를 맡아왔다.
권 사장은 이날 선거에 앞서 금투협회장 선거 정견발표에서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를 선진화하고 박수치며 응원해주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중소형 증권사는 대형사와의 경쟁 압박감을 덜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돼 2021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