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자동차 주행 분석 서비스 ‘굿드라이브’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층 고도화된 안전운전 평가 체계를 선보였다. 새롭게 바뀐 서비스는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제공되며, 기존 ‘굿드라이브’는 할인 특약 전용 서비스로만 유지된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주행 점수 제공을 넘어, 운전자 스스로 더 나은 운전습관을 형성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과 같이 캐롯의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캐롯 앱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의 경험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안전운전 평가 지표다. 기존에는 제한속도 준수율을 중심으로 한 ‘정속율’이 평가 기준이었지만, 앞으로는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급정지 등 사고와 밀접한 4가지 운전 행동을 기반으로 ‘안전점수’를 산정하게 된다. 단순한 속도 중심의 평가를 넘어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 태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비스 방식도 더욱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처럼 수치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안전운전 가이드를 함께 제공해 운전자 스스로 주행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신규 콘텐츠로 ‘주차스쿨’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돼 주차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향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는 캐롯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기존 이용 고객도 별도 설정 없이 자동 적용된다. 단, 기존 굿드라이브 서비스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가입 고객에 한해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운전 가이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를 통해 좋은 점수를 만들고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