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하고,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하여 신속한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ㆍ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천500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은행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한 자율배상안을 통해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 및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하여 ELS 자율배상 절차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손해배상 처리를 위한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특히,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 및 파생상품 관련 법령, 소비자보호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인을 포함한 총 11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최종적으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모두 찬성하고, 임종윤측 주주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이로써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가운데 3곳이 한미사이언스 손을 들어줬고, 한곳만이 임종윤측 제안에 찬성했다. 나머지 한곳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한미측 이사 후보 6명에 대한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주주가치를 위해서는 원활한 이사회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회사 추천 후보에 일괄 찬성을, (임종윤측) 주주 제안에 일괄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양사 통합을 위한 주식거래가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동안 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의 상속세 이슈로 주가에 오버행 이슈가 제기됐으나, 이번 거래로 상속세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종윤측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주주 제안자가 오너 일가인 경우, 자신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행동이 주주의 이해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측(임종윤·종훈)이 자신들의 용역 의뢰로 도출된 한울회계법인의 ‘중간지주회사 PBR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미사이언스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곡된 자료로 회사를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주주들께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주주제안측의 비방에도 회사는 공식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면서 “그러나 공정하고 명확한 사실로 선택받아야 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대측의 왜곡된 자료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두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주주제안측도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일원인데, 대안도 없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선 한미사이언스는 한울회계법인의 PBR 분석 자료에 대해 “전혀 다른 유형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들을 묶은 것으로, 한미-OCI그룹간 통합에 적용할 수 없는 왜곡된 사례들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울회계법인이 취합한 13건 중 9건은 기존에 지주회사가 아니었다가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새롭게 지주회사가 된 사례들이며, 나머지 4건은 기존 사업을 영위하다가 M&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