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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업계 최초 자산규모 10조원 달성

SBI저축은행이 국내 최초로 자산규모 10조원을 달성했다. 개별 저축은행의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2010년 당시 업계 1위이던 부산저축은행그룹이 계열사 5곳 자산을 합쳐 11조원 수준을 달성한 바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10조211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불어난 대출 수요의 영향이 컷다. SBI저축은행의 2분기 대출 잔액은 8조5070억원이다.


1분기 7조7727억원 대비 10%가량 증가한 셈이다. 대출이 늘었지만 연체율은 감소했다. 2분기 연체율은 1.7%로 직전 분기 2.27% 대비 0.57%p 하락했다.



순이익도 개선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1090억원보다 22.7% 성장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에서 발 빠르게 중금리 대출을 취급해 중금리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게 지금의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중금리 대출 상품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저축은행 2분기 실적은 이달 말께 공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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