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위탁테스트 제도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 크레도스파트너스가 토큰증권 플랫폼과 신탁관리 등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기업 람다256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미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위탁테스트 제도에 선정된 크레도스파트너스의 ‘신탁운영 온라인관리’에서 금융사 간 업무처리에 람다256의 ‘루니버스’ 서비스의 분산원장 모듈을 이용함으로써 효율성과 내부통제 개선을 구현한 바 있다.
새로운 협력 과제인 토큰증권은 이미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안착에 성공한 새로운 금융거래 수단으로, 채권이나 사모펀드와 같이 만기가 길고 최소 규모가 큰 투자자산들을 소규모로도 저비용에 거래할 수 있게 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자산가치 Value-up을 가능케 한다.
여기서 핵심 성공요소는 분산원장을 통한 거래내역 관리의 신뢰성과 유관 기관간 정보 공유의 투명성, 토큰을 이용한 거래의 효율성이다. 이에 양사는 서로의 블록체인 기술과 선진 금융의 이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더불어 선진국 대비 뒤쳐진 자산유동화금융, 공급망금융 등 대외업무 처리를 수반하는 금융서비스 전반의 혁신에 함께 접근해 금융취약층 지원과 같은 ESG 실천과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추구할 예정이다.
홍콩의 다국적은행에서 대체 투자를 담당한 이하얀 크레도스파트너스 대표는 “토큰증권 플랫폼은 비정형 사모투자상품의 사설 거래소로 증권거래소 이상의 관리 난이도를 갖고 있는데, 람다256의 토큰증권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의 원장관리를 넘어 기존 금융사 시스템과의 연동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반영돼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시장에 한정하기 보다는 해외투자자 유치, 해외 우량자산의 국내 소개, 크로스보더 투자 수단 등 더 넓은 시장에서 이를 활용코자 한다”고 말했다.
람다256의 정상훈 본부장은 “글로벌 대형 금융사들은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선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미 국내외 다수의 금융사들을 연결하는 거래 플랫폼을 구현한 바 있다. 여기에 람다256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금융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토큰증권을 시작으로 사모투자 상품관리 및 디지털 인증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파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위탁테스트 제도에 선정된 ‘신탁운영 온라인관리’와 ‘해외 채권/사모투자 WM 운영플랫폼’의 연내 상업화를 목표로 다수의 금융회사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기존 구미 국가의 금융상품 거래 외에 일본 내 토큰증권 발행, 동남아의 자산유동화금융 등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람다256은 글로벌 웹3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노딧(Nodit)’과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클레어(Clair)’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와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거래소 및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을 겨냥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APAC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크레도스파트너스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2025년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돼 전문 액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