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경제신문 김성한 기자] 핀테크지원센터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7 말레이시아 핀테크 로드쇼'를 개최했다.
금번 행사는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의 일환으로 중국상하이, 캄보디아, 싱가포르, 영국 런던, 미국 실리콘벨리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최됐다.
금번 로드쇼에서는 말레이시아 핀테크협회(FAOM)와 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핀테크지원센터는 한국의 핀테크 기업을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투자자·금융회사·IT기업 등) 간 비즈니스 소개하고, 우호적인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영국,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중국, 스위스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글로벌 핀테크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핀테크지원센터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와 말레이시아 핀테크협회와 공동으로 핀테크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핀테크 산업 동향 및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말레이시아의 핀테크 산업 동향 및 정부 정책, 말레이시아 내 핀테크 사업을 위한 법규·규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페이퍼스, 인포소닉, M-로보, 비즈웍스, 스몰티켓, 아이피엘 등 국내 핀테크 기업 6개사와 말레이시아 핀테크 기업 4개사가 자사의 핀테크 기술을 시연하고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와 1:1 상담 및 현지 핀테크 기업과의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개회사를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금융 인프라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일 행사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의 핀테크 산업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금번 「2017 말레이시아 핀테크 로드쇼」를 끝으로 ’17년도 국내외 핀테크 Demo Day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핀테크지원센터에서는 18년에도 핀테크 데모데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 예정이며, 유망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홍보·투자유치 기회를 지속 제공하는 한편, 자체 교육프로그램인 ‘핀테크 리더스 아카데미’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들이 글로벌 핀테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