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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ACAMS 세미나에서 트래블룰 이행 결과 발표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 규제인 트래블룰의 이행이 자금세탁 방지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제공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3사인 빗썸, 코인원, 코빗이 함께 운영하는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는 지난 12일 금요일, 공인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 한국챕터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약 200명의 금융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대한 내부통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기관 간의 거래 유형을 공유하며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운영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발표가 이루어졌다.

세션은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발표되었다. 첫 번째로, 코드의 주성훈 CTO는 "트래블룰 이행 후 결과 점검"을 주제로 최근 가상자산 거래대금 추이 및 코드 솔루션을 통한 월별 가상자산 이전 거래 금액 및 건수 현황을 공유했다.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트래블룰 규제가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범죄 예방에도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Chainalysis의 'The 2024 Crypto Crime Report'에 따르면, 2023년부터 불법 거래에 연루된 가상자산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빗썸 자금세탁방지센터의 이종범 팀장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은행 거래에서의 불법자금 흐름"을 주제로 발표하며, 은행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자금 흐름을 분석해 발견된 위험 요소들을 소개했다. 더불어  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의 확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CAMS의 정혜수 전문위원은 "새로운 수단/서비스를 통한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에 대해 발표하며,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과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주성훈 CTO는 또한 트래블룰 규제와 관련하여 여전히 국가별 규제 차이와 트래블룰 금액 기준의 상이함 등 혼선이 있다고 언급하며, 코드는 규제 준수와 이용 편의를 고려한 규제 모니터링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은 전세계 35개국 83개사에서 채택되어 2024년 1분기에 월평균 8,000억 원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과 자금세탁 방지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며,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트래블룰의 효과적 이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분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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