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소셜인프라테크(공동대표 김종현, 전명산)는 9월 25일 대구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가 주최한 기업교류회에서 대구 메인넷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대구시와 인천시 등 전국의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셜인프라테크 김종현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엔진 '미텀(Mitum)'을 기반으로 한 대구 메인넷 구축 과정을 설명하며, 운영 비용 절감과 데이터 연동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구시는 기존의 서비스별로 각각 다른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운영비 중복 지출과 서비스 연동의 어려움 등을 겪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메인넷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미텀은 3,000 TPS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노드 확장에도 성능 저하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또한, 미리 검증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계약의 오용을 방지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지자체와 같은 공공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메인넷 구축을 통해 대구시는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인 D마일과 다대구(구. 대구DID)를 통합하고, 6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로써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텀 블록체인의 향후 계획으로 2025년까지 계정 추상화 기술을 도입해 Web3 소셜 로그인, 대리 결제, 트랜잭션 일괄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소셜 미디어 계정으로 블록체인 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대리 결제와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기능으로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능들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이 더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셜인프라테크는 대구 메인넷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