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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대 박근덕 교수, 탈중앙화 인공지능(DAI)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관리 체계 논문 등재

탈중앙화 인공지능의 자기 학습 및 지식 공유 체계 이론 검증

서울외대 AI·블록체인연구소(소장 박근덕 교수)는 지난 8월 18일, 국제전문학술지(SCI급) BDCC 저널 특집호(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혁신)에 ‘탈중앙화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 제안(Proposal of a Blockchain-Based Data Management System for Decentralized Artificial Intelligence Devices)’ 논문이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기존 AI 시스템(예: ChatGPT 등)은 개발자가 논문, 사진, 비디오, 오디오, 문서 등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습한 AI 서버에서 작동한다. AI 클라이언트는 이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AI 서버에 연결해야 한다. AI 클라이언트는 스스로 학습할 수 없고, AI 서버의 지식에만 의존하여 작업을 수행한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 장애 또는 AI 서버 장애로 인해 AI 클라이언트가 AI 서버에 연결되지 않으면 작업을 제때 수행할 수 없다.

또한, AI 서버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다. AI 서버 개발자가 수집한 학습용 데이터에는 개인정보, 신뢰할 수 없는 정보, 불법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제3자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제3자의 검증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로 학습된 AI 서버에서 생성된 결과물은 신뢰할 수 없고 딥페이크, 가짜 뉴스, 환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탈중앙화 인공지능 탈중앙화 인공지능(DAI, decentralized AI): AI 서버 없이 스스로 학습(Self-learning)하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자율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저비용·고효율의 차세대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 아키텍처 및 보안 모델을 제안했다. 

AI 서버 없이 개별적인 모바일 디바이스(예: 스마트 폰, 개인용 컴퓨터, 이동형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동작하는 탈중앙화 인공지능은 자체 디바이스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스스로 학습하지만 지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외부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해당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탈중앙화 인공지능 디바이스에게 고품질의 학습용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본 논문의 제1저자인 서울외대 박근덕 교수는 “본 논문에서 제안한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뢰할 수 없는 작업을 수행하는 악의적인 탈중앙화 인공지능 디바이스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공급받을 수 없어 더 이상 지식수준을 향상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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