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가 AI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fint)’ 출시 6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도입한 핀트는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서비스 철학 아래 다양한 투자전략을 선보이며 로보어드바이저(RA)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1:1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탔고, 출시 4년이 채 되지 않아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복합적인 변수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도 데이터 기반 투자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입증, AI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며 자금력 높은 중장년층 유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 RA 일임 계약자 81% ‘핀트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 2020년 대비 4배↑.. 안정적 수익률 입증
국내 로보 투자일임 시장에서 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RA사 일임 서비스 계약자의 81%가 핀트 고객으로, 전체 운용금액의 65%를 핀트가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RA 일임투자 AUM 증가액(896억원) 중 98%(882억원)가 핀트로 유입된 가운데, 핀트의 일임계좌 잔고 총액도 꾸준히 늘어 현재 4273억원을 돌파했다.
고객 1인당 평균 투자액 증가세도 괄목할 만하다. 일반 계좌와 연금 계좌를 합산한 1인당 평균 투자액은 2020년 178만원에서 올해 4월 708만원으로 약 4배(298%) 뛰었다. 고객들의 세분화된 수요에 맞춰 서비스 혁신 및 다각화에 주력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가 됐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뤄낸 안정적인 성과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었다. 미국 증시 활황과 대조되던 국내 주식 시장에서 2022년 8월 공시된 ‘디셈버 한국주식 솔루션’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 4월 25일 기준 39.8%를 기록하며, 동기간KOSPI200의 수익률(2.3%)을 크게 앞질렀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운용의 시초이자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만큼 낮은 변동성과 우수한 운용 능력도 돋보인다.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해외형’ 알고리즘의 경우 최근 2년 수익률은 지난 4월 28일 기준 32.16%를 기록,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의 자산배분형 알고리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AI투자·테마투자 통해 핵심 금융투자 전략 확대.. ‘40대 이상’ 투자자 2020년 대비 3.5배 늘어
핀트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간편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전략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AI투자’, 아이작이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 의사 결정을 돕는 ‘테마투자’ 등을 통해 다채로운 일임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작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시장 동향에 맞춰 매매 및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만큼 투자에 피로나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데이터 기반으로 투자를 판단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비스의 다양성과 안정성이 주목받으면서 핀트를 찾는 연령층은 더욱 다양해졌다. 현재 전체 고객 중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로, 2020년(17%) 대비 3.5배가량 늘었다. 서비스 얼리어답터인 MZ세대 고객이 주를 이뤘던 초기 단계에서 나아가 투자 경험과 여유 자금이 풍부한 중장년층이 대폭 증가하며 서비스 대중화에 가까이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어디서나 만나는 쉽고 편한 RA 투자” 종합위탁계좌부터 연금저축·ISA·IRP 등 절세계좌까지
기존 종합위탁계좌(일반계좌)에서만 가능하던 서비스를 모든 증권계좌로 확대한 점도 성장에 한몫했다. 핀트는 2021년 국내 최초로 개인연금저축 일임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1월 IRP(개인형퇴직연금) 자문, 3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자문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국내 RA사 중 최장 기간 자산배분 전략을 운용해온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4월 15일 핀트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디셈버 핀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ETF 유형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각각의 모드를 펀드와 ETF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투자 성향에 따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5가지 투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RA 업계 중 최다 금융사(11개)와 퇴직연금 일임사업 제휴를 맺은 핀트는 연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증권 등과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지난 6년 간 핀트는 변화하는 금융투자 트렌드와 투자자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선보여왔다”며, “올해는 장기 운용에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퇴직연금 일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과 더불어 핀트가 금융투자 서비스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