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플러그 인:도쿄(Plug in:Tokyo)’를 전국 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유망 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일본 진출 지원 거점으로서의 첫 행보를 성과 중심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전략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창경센터가 일본 진출 특화 거점센터로 지정된 후 주관한 첫 공동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일본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전시회 ‘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5’ 공동관 운영 ▲현지 투자자 대상 피칭(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7일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는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임현근 일본법인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서 일본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남언니’는 일본 진출 5년 만에 1300여 개 병원과 100만 명 이상의 일본 이용자를 확보한 대표적인 진출 성공 사례이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는 AI, 제조,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기업과의 협업, 투자 유치, 인수합병(M&A)을 경험한 현지 전문가 3명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들은 일본 진출 이후의 협력 과정, 투자 전략, 인수합병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5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5’에서는 창경센터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이 운영됐다. 부산창경은 일본 전시 주최사 산산(Sansan)과의 직접 협력을 통해 ▲공동관 부스 운영 ▲B2B 밋업 연계 ▲투자자 대상 공개 피칭 ▲한일 비즈니스 교류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양 일간 운영된 창경센터 공동부스에는 총 2,000여 명 이상의 현지 방문객이 몰리며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고, 현지 대기업·투자사·정부기관 등과의 1:1 비즈니스 밋업도 100건 이상 성사됐다. 그 결과 참가한 10개 스타트업은 ▲계약 체결 1건 ▲기술검증(PoC) 및 공동개발 제안 27건 ▲투자 검토 10건 ▲업무협약(MOU) 제안 23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논의를 위한 후속 미팅도 40건 이상 예정되어 있어 추가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총 44개 스타트업이 참가한 공개 투자 발표 행사에서는 유일한 한국 수상 기업으로 ‘플러그인도쿄’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선정되며, 현지의 높은 관심과 협력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산창경 제하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은 “이번 ‘플러그인도쿄’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에서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일본 진출 가능성도 확실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국 창경센터와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일본 진출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지원기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