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영국 런던 아시아 하우스(Asia House)에서 영국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과 함께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국이 2014년 이후 매년 런던과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핀테크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체결한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FinTech Bridge)을 개정 하였다.
업무협약 개정에 따라 향후 영국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영국 FCA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Referral Mechanism)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후 FCA 추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영국 진출을 원하는 핀테크 기업은 7월 1일부터 금융위 전자금융과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정식 신청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소비자 등에 혜택을 주는지 ▲기업이 충분히 배경 조사를 했는지 ▲실제 도움이 필요한 단계인지 등에 대한 검토 후 추천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 개정은 양국 금융당국이 상대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입할수 있도록 상호 지원함으로써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국은 주요 금융이슈와 관련한 자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정책 추진방향 및 정책적 시사점 및 핀테크 분야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핀테크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규제 샌드박스 가상화폐 및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양국은 중소기업ㆍ혁신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금융접근성 확대, 금융거래지표 개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과 영국의 핀테크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민ㆍ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 및 글로벌 투자기회 및 리스크 요인을 협의하며, 한국과 영국의 자산운용시장 현황 및 최근 흐름을 공유하는 산업분야 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