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싱가포르 통화청(MAS)에서 각종 안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지난 12일에 열린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6년 맺었던 금융위·싱가포르 통화청과 '핀테크 업무협약'을 개정해 핀테크 협력 수준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개정에 따라 앞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싱가포르 MAS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Referral Mechanism)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싱가포르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후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소비자 등에 혜택을 주는지 ▲기업이 충분히 싱가포르 규제 관련 기초 조사를 충분히 했는지 등을 검토해 추천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싱가포르 업무협약 개정을 통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출 시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양국 핀테크 발전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