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사업 부문에서 국내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변창흠 LH 사장은 3일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공적개발원조사업과 투자개발사업의 유기적 연계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은 금융 활용 ▲유망 사업의 발굴 및 개발 협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은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해외 중장기 프로젝트 지원 경험이 있고, LH는 SOC공기업으로서 다수의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했던 강점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인도 도심 재개발사업 등 해외사업에서 수은의 대외정책금융 지원과 LH의 다양한 사업개발 경험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혁신성장산업 지원, 신남방·신북방국가와의 지역개발 등 대외경제협력 측면에서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 SOC 공기업인 LH의 협력 확대에 힘입어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들의 보다 활발한 진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