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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핀테크 업계, ‘마이데이터’ 막바지 채비 한창

NHN페이코,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법적요건 충족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금융권, 핀테크 업계가 오는 12월 본격화되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시장을 앞두고 막바지 채비에 한창이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까지 30여개 업체가 기능적합성 심사와 보안 취약점 점검을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의 첫 관문인 통합인증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NHN페이코•네이버•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이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먼저 따고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토스•뱅크샐러드 등도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NHN페이코,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법적요건 충족


NHN페이코가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인증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NHN 페이코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함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요구하는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기관으로서의 법적요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통합인증 수단으로 '페이코 인증서'를 제공하게 됐다.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자와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 제공자 간 개인 신용정보 전송 요구권 행사와 서비스 이용 위한 '통합인증'이 필수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금융보안원이 지정한 통합 인증 기관의 민간 인증서를 최소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통합인증 과정에서 ‘페이코 인증서’는 이용자에게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하고, 정보 제공자는 페이코 인증센터의 전자서명 검증을 거쳐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신용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NHN페이코는 통합인증 서비스 제공자로서 지금까지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포함한 10개의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용자와 사업자 사이에서 개인 신용정보 전송 역할을 담당하는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자 및 중계기관 68곳과도 막바지 연동 단계를 진행 중에 있다. 11월에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우미 NHN페이코 인증센터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법적 요건 충족으로 페이코 인증서가 마이데이터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보호가 중요한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페이코 인증서’가 강력한 보안성, 편의성을 앞세워 사업자 및 이용자의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뱅크샐러드가 금융보안원 주관 표준 API 최종 규격 기준에 따른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안 취약점 점검도 마쳤다. 현재 마이데이터 서비스 보안 취약점 점검까지 완료한 핀테크 기업은 뱅크샐러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뱅크샐러드는 신용정보원의 ‘마이데이터 사업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 참여하는 등 실질 서비스 작동 점검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마이데이터 API 적용이 본격 시행되면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전송요구에 따라 API 방식으로 고객의 금융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스크래핑 방식을 벗어나 API를 통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을 매칭해주는 ‘금융 매칭’과 같은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나의 데이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되고자 서비스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 측면에 높은 기준을 마련하고 철저히 준비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마이데이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뱅크샐러드는 2017년부터 은행, 카드, 보험, 대출 등 흩어진 금융 기록을 한 곳에서 모아 개인의 모든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선보였고 올해 9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900만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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