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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NFT 탑재 TV' 선보여...”가전업계에 진출한 NFT”

삼성전자, NFT 플랫폼 내장된 스마트TV 라인업 공개
LG전자, TV에 대체불가토큰(NFT) 탑재

대체불가토큰(NFT)이 가전업계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NFT 거래 플랫폼을 내장한 TV를 선보인다.



NFT는 디지털 상에 존재하는 예술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 가상자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고유값을 부여해 소유자의 권한과 독점권을 명확히 하는 기술이다. TV 화질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면서 양사 모두 그동안 아티스트와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 NFT 플랫폼 내장된 스마트TV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구매하고 NFT와 연결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직접 NFT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더블록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전미가전쇼(CES)에 앞서 NFT를 검색,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내장된 스마트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 2022년형 스마트 TV에 NFT 아트웍을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연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NF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첫 TV 스크린 기반 NFT 익스플로러와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곧 출시될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는 소파를 떠나지 않고도 NFT를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아직 어떤 NFT 플랫폼이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협력하게 될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 TV가 NFT 작성자의 사전 설정 값을 유지하면서 이미지 품질을 변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벤처투자 전문조직 삼성넥스트를 통해 NFT 및 메타버스 프로젝트 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LG전자, TV에 대체불가토큰(NFT) 탑재

LG전자가 올해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 거래 기능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도 분명히 NFT를 TV에 탑재할 계획이 있다”면서 “올레드가 아트에 최적화돼 있다고 판단해 수년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고, 마케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올레드 TV에 유명 NFT 예술작품을 고화질로 구현하거나 디자인을 강조한 TV로 벽에 걸거나 놓기만 해도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 수 있도록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도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올레드 TV는 별도의 광원(백라이트) 없이 화면 스스로 빛을 내는 고화질 TV로, LG전자는 10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올레드 TV 진출을 시도하다 수율 문제로 사업을 접었지만, 올해 퀀텀닷 방식을 접목한 올레드(QD-OLED) TV로 재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본부장은 “경쟁사가 진입해도 LG의 올레드 우위 마케팅 전략에는 변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LG전자는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도 처음 공개하면서 세계 최대인 97형(대각선 길이 약 246㎝)과 세계 최소인 42형(약 106㎝) 모델을 추가했다. LG전자는 기존 88•83•77•65•55•48형 모델과 더불어 업계 최다 라인업을 통해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고객이 올레드 TV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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